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새누리당 평택당원협의회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 후보자 공천을 위한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당원 투표 진행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며, 개운치 않게 경선이 종료됐다. 당원 현장투표에서 도선관위가 특정 후보자 이름의 끝자를 경쟁후보와 같은 자로 틀리게 투표용지를 인쇄한 것.
실제 투표용지에는 4번 유의동 예비후보의 이름이 유의종으로 인쇄돼 있었다. 이를 발견한 참관인의 이의제기로 선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후보자들간의 원만한 합의로 유 예비후보의 실명을 기표함에 붙이고 이를 안내하는 방송을 하는 것으로 투표를 재개했으나, 허술한 경선관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도선관위 관계자는 "확인 결과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건네준 샘플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시인한다"며 "다만 투표용지를 만들기 위해 이름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선 투표가 끝난 이후 자체조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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