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국가대표 릴레이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협 감독, 민지현, 육지은, 조은주, 박미진, 여호수아, 김국영, 조규원, 오경수, 강태석 감독. /연합뉴스 |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목표다. 김국영(안양시청)·여호수아(인천시청)·오경수(파주시청)·조규원(울산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육상경기연맹이 마련한 육상 국가대표 릴레이팀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결의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이에 따라 남자 계주팀은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노릴 계획이다.
남자 계주 대표팀은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지난 6월 30일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38초97로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39초 벽을 깨뜨렸고, 6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에서도 38초74로 한국 기록을 또한번 경신했다.
강태석 감독은 "지금 계주팀은 38초 중반 기록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다. 38초5, 더 나아가 38초4까지 기록을 단축한다면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거리 간판 김국영은 "최근 3년 동안 계주 3번 주자로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마지막 주자(4번)에게 바통을 넘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여자 1천600m 계주팀인 민지현(김포시청)·박미진(논산시청)·육지은·조은주(이상 인천 남동구청)가 참석해 선전을 기원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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