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시흥 '원조닭탕'

보양과 해장,
이 한그릇에 담았다

김영래 기자

발행일 2014-07-25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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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육수 숙취 해소에 도움 애주가들 발길
25년 비법양념 일품·칼국수·영양죽도 '엄지'


닭요리의 변신은 무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닭요리를 꼽을 수 있다. 이중 서민들의 대표 메뉴는 당연, 치킨과 닭볶음탕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25년간 한결같이 서민들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닭요리가 있다.

술꾼들은 해장을 위해 찾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맛에 빠져 이 집을 찾는다. 예약하지 않을 경우 간혹 맛도 못보고 허탕칠 수도 있는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원조닭탕' 집이 그곳이다.

단골도 꽤 있다. 처음 맛보는 사람에게는 좀 특이한 음식이나 25년째 술 마신 다음 날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 단골도 많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닭한마리 칼국수.

맑은 육수는 숙취를 사라지게 한다. 이 집의 육수는 사장이 한방재료 등을 넣어 직접 끓여낸다.

이 집에 가면 닭고기가 익기전 해야 할 일이 있다. 대파와 고추씨 양념장을 섞는 일이다. 취향에 따라 겨자와 식초를 곁들이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주인장이 만든 특별한 고추씨 양념장과 대파를 섞은 뒤 닭고기를 찍어 한입 넣으면, 닭고기가 그렇게 부드러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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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씨 양념과 물김치.
여기에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물김치의 맛도 일품이다. 고추씨 양념장의 매운 맛은 물김치가 책임진다.

닭고기를 비운 뒤는 칼국수를 넣고 고추씨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속이 확 풀리며 개운해진다.

마지막 메뉴는 들깨를 넣어 끓여 먹는 영양죽으로 그 고소함에 숟가락을 놓을 수 없다.

주인장인 한준성 강경주 부부는 "특별하게 만드는 음식이 아니라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장사를 하다보니, 25년간 맛을 이어가고 또한 단골이 많다"며 "맛있다고 할때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좋은 재료로 손님들이 맛에 만족하고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 "고 했다.

시흥 원조닭탕집은 시흥시 신천로 44번 안길 23(신천동 773)에 위치해 있다. 닭한마리 1만5천원, 칼국수 2천원, 영양밥 2천원. (031)311-3701

시흥/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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