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화성 봉담읍 '소한판'

牛 한판, 단출한 메뉴
맛·영양 푸짐한 한상

유은총 기자

발행일 2014-08-01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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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수한 최고급 소금
국산 식재료 버무린 양념
착한가격 더한 숨은맛집


값비싼 소고기 요릿집들 사이에서도 서민을 위한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맛을 제공하는 착한 음식점 '소한판'을 소개한다.

화성시 봉담읍 큰 도로를 따라 동화마을로 들어서면 '소한판'(봉담읍 동화리 238의90)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여느 음식점과 비슷해 보이지만 평범함 속에 숨은 특별한 맛집이다. 밤이 되면 음식점 내 140좌석이 꽉 차 손님들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다.

소갈빗살 1㎏이 3만9천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육질의 소고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어 한번 찾은 손님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다시 이곳을 찾는다.

이곳의 메인메뉴는 양념 소갈빗살인 '소한판'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오직 단일 메뉴로 승부를 보겠다는 이곳 '소한판'의 주인장 유재옥 사장의 뜻이 담겨 있다.

실제로 유 사장은 갈빗살의 육즙과 양념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서해에서 10년 이상 간수과정을 거친 고급 소금과 국산 식재료만을 사용한 양념으로 '소한판'을 요리한다.

유 사장은 "오랜기간 간수과정을 거친 소금은 일반 소금과 달리 짜지 않다. 그래서 값도 곱절이다. 좋은 맛과 함께 몸에도 좋아 '한약'이라 불린다"며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100가마씩 구입해 사용한다"고 말한다.

메인메뉴와 조화를 이루는 메뉴로는 깔끔한 동치미 국물로 만든 열무국수와 집 된장으로 만든 얼큰한 된장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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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열무국수는 4인용 양은 냄비에 담겨 나온다. 하지만 가격은 양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한 6천원. 빨간국물 위에 살얼음이 동동 떠 있어 한 입 들이켜면 무더위도 안녕이다.

유 사장은 열무국수에 고기 한점을 싸먹으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고 추천한다. 또 얼큰 된장국은 꽃게로 우려낸 육수에 연한 갈빗살을 넣어 끓여 손님들의 손길이 갈빗살에 만큼이나 자주 머문다. 그래도 가격은 선량한 2천원.

아울러 화성시 보마리 농장에서 공수한 황기, 상추 등의 신선한 쌈채소가 갈빗살의 식감을 제대로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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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값은 저렴하지만 누구나 푸짐하게 드실 수 있게 준비했다"며 "처음 오신 손님도 단골손님처럼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한다. 서민의 입맛과 주머니를 생각하는 '소한판'에서 온 가족이 푸짐한 '소고기 한상' 받길 바란다.

문의:(031)233-1234

/유은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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