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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송도]MICE산업 '무한 잠재력' 송도국제도시

핵심인프라 속속 구축…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메카' 뜨는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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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시아 2단계 본격화·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준공 '활성화 기폭제'
궤도에 오른 인접지 영종카지노리조트·청라금융타운 조성도 호재
관계자 "수요 유발하는 많은 기업 들어오려면 규제완화 시급" 조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한다.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일컫는 고부가가치 창출형 성장산업인 마이스의 핵심 시설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준공,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 계획 등은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 송도 마이스 산업의 앵커 '컨벤시아 2단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10월에는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할 계획이다.

최근 열린 해당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세부적으로 각 시설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2천석 이상의 대회의장 추가 설치는 거의 확정적이다.

또한 전시장 면적으로 8천500㎡ 이상을 확보하게 돼 기존 송도컨벤시아와 연계할 경우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도 가능하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할 예정인 인천경제청은 사업자에 대한 평가·협상을 담당할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사업을 맡게 될 민간사업자는 준공 뒤 건물을 인천시에 넘기고 향후 20년간 1천542억원(국비 50%, 시비 50%)을 시설임대료로 분할해 받게 된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이르면 내년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송도동 6-1, 연면적 6만1천371㎡에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제2의 송도컨벤시아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마이스 관련 사업 유치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회의나 행사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송도컨벤시아 8천500㎡ 규모로는 공간이 부족해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할 당시 공간이 부족해 야외 잔디밭 등을 사용해야 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컨벤시아 규모가 작아 비교적 작은 규모의 마이스 관련 사업을 유치해야 했고, 이익을 남기기 어려웠다"며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보다 큰 규모의 행사 등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시설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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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컨벤시아 전경
■ 마이스 산업 기반 조성


최근 준공한 송도국제도시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로 인해 이 지역의 마이스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근에는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이 들어섰고, 7천여개 협력업체가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본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금융, 의료서비스 기관들도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도 마이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도에는 특1급 쉐라톤호텔 등 모두 4개 호텔이 영업 중이다.

센트럴파크호텔, 홀리데이인송도, 경원재 한옥호텔 등은 공사 중이다. 착공 예정인 호텔까지 합하면 2016년까지 모두 8개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인접지역 관광·레저, 금융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도 송도의 마이스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다. 인천 영종도에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도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화됐다.

이랜드 복합상업시설, 롯데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규모 쇼핑시설 등이 조성되는 것도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IFEZ MICE 산업 특화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한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마이스 산업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임용빈 대표는 "송도는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높고, 동북아무역센터 인근에 GCF, 세계은행,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제기구와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등 마이스 도시로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마이스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이스 수요를 유발하는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홍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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