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를 빛낼 경인스타·2]단거리 김국영

그가 자신을 넘을때
한국육상 메달 딴다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4-08-2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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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청 김국영. /연합뉴스
100m 한국新 10초23 보유
경쟁통해 금메달 노려볼만
400m 계주도 기록에 도전

한국은 육상 단거리의 불모지다. 세계는 물론 아시아 벽도 너무 높다. 1982년 뉴델리대회에서 장재근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100m최고 성적이다. 남자 1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도 장재근과 서말구(1978년 방콕, 동메달) 단 2명뿐이다.

남자 400m 계주에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을 뿐, 전후로 단 한 번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

한국 육상 단거리는 1982년과 1986년 두 개 대회 연속 200m 정상에 오른 장재근의 활약에 희열을 느꼈지만 이후 메달 근처도 가보지 못했다.

그러나 침체된 한국 육상에 새롭게 등장한 선수가 있다. '육상 단거리의 희망' 김국영(24·안양시청)이다. 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0m와 400m 계주 등 2개 종목에 출전한다. 김국영이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기록과 싸워 이긴다면 한국 육상은 신기원을 맞을 수도 있다.

그는 2010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23의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올해 꾸준히 10초3대의 기록을 유지하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4월 10초01을 기록하며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기류 요시히데는 올해 6월 열린 일본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초22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초27을 기록한 야마가다 료타였다. 10초00의 중국 기록 보유자인 장페이멍은 올해 10초1∼10초3의 기록을 냈다.

400m 계주에서도 김국영은 키 플레이어다. 한국 육상은 400m 계주를 단거리 전략 종목으로 택해 집중 육성해왔고 지난 6월30일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마침내 39초 벽을 허물고 38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7월6일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에서 38초74로 한국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김국영은 "일단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겠다. 상대 선수와 경쟁을 통해 기록을 단축시킨다면 1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며 "100m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자신감이 생겨서 형들과 함께하는 400m 계주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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