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를 빛낼 경인스타·3]테니스 류미-한나래

국제복식 정상 물오른 기량
"부담 떨치고 후회없는 경기"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4-08-2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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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미 /연합뉴스
인천시 소속 찰떡호흡 자랑
컨디션 고려 출전여부 가려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은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인천시 부평구 열우물경기장에서 소집훈련을 해왔다.

특히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인천시청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류미-한나래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태국 퓨켓에서 열린 제1차 창사트 챌린저 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류미-한나래를 만나봤다. 최근 태국 푸켓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소감부터 물어봤다. 류미는 "왠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나래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강력한 발리가 강점인 류미는 당시 2차 대회 단식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나래는 "언니가 경기를 잘 이끌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도 복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류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연고지인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자, 올해 만으로 28세인 그에게 있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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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래 /연합뉴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죠."(웃음) 류미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의 기대가 커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인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나래의 포부도 다부졌다. 그는 "언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도록 부담을 갖지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언니와 호흡을 잘 맞춰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테니스 여자 복식은 류미와 한나래, 강서경 등의 선수들이 대회 전 컨디션 등을 고려해 출전 여부를 가리게 된다. 물론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류미와 한나래가 함께 코드에 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테니스 종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도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그래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미와 한나래의 선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임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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