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만원에 흔들린 우정?'
지난달 31일 오전 6시20분께 수원시 세류동의 한 식당에서 박모(58)씨가 15년지기 '절친'와 홍모(59)씨와 거나하게 한잔. 건물내 금연으로 애연가 홍씨는 밖으로 나가 끽연.
그사이 박씨는 홍씨의 상의를 뒤져 옷속에 있던 3만4천원을 슬쩍. 지갑속 돈도, 박씨와의 우정도 모두 홍씨의 담배연기처럼 훨훨.
결국 홍씨는 15년 친구 박씨를 경찰에 신고. 박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발뺌.
수원남부경찰서는 박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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