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김정행(왼쪽) 대한체육회장이 박순호 선수단장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1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결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각 경기단체장·시도체육회장,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4년을 기다리며 땀 흘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아직 대표팀이 소집되지 않은 야구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사격 등 일부종목 선수단을 제외한 6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은 단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해 결의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선전을 기원하는 스카프 전달, 정 총리의 격려사, 박순호 선수단장 답사, 응원 메시지와 퍼포먼스, 단기 전달, 축하행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정 총리는 "이번 대회는 바로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면서 "경기의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달라. 국민이 모두 한마음이 돼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1998년 태국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으로 종합 2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가맹국 45개 나라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10월4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신창윤·임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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