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선생의 풍수테마기행]묘 주변 바위·도로

바위모양 따라 吉凶 달라져
도로 개발은 후손에도 영향

경인일보

발행일 2014-09-16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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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를 쓰다 보면 주변에 커다란 바위가 있어서 이를 캐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묘 주변에 있는 바위는 그 형태의 곱고 거침에 따라 길흉(吉凶)의 전개가 전혀 달라진다.

우리가 눈으로 보았을때 바위의 모양이 중요한데, 눈에 거슬리는 모양이면 흉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바위라면 길한 것으로 본다. 결국 묘 주변에 뾰족뾰족하게 모가 나거나 거칠고 울퉁불퉁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면 좋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박정희 전 대통령 선친의 묘 앞에는 날카로운 모양의 바위가 박혀 있다. 풍수에서는 이런 것을 '주작이 들었다'라고 하며, 자손이 돌에 맞아 죽게 된다고 본다. 풍수에서는 돌과 총을 같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운명은 조상의 묘에서 이미 엿볼 수 있었다고 하겠다.

묘의 좌청룡이나 우백호 부분에 바위가 박혀있을 경우 그 위치에 따라 자손 중 장남(장녀)이나 막내아들(막내딸)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좌청룡의 윗부분은 장남, 끝부분은 막내와 관련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백호의 윗부분은 장녀, 끝부분은 막내딸의 운명과 이어진다.

요즘에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같은 커다란 도로들을 새롭게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개발로 인해 산들이 무자비하게 파헤쳐지면 자연이 생기를 잃게 되는데, 생활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뒷전으로 하는 것이 안타깝다.

일제 강점기때 산에 손가락 굵기의 쇠말뚝만 박아도 그 산의 정기가 약해진다고 했거늘, 하물며 커다란 도로나 터널로 인한 자연의 폐해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커다란 도로가 나면서 기존에 있던 묘 주변에 커다란 변화를 주는 경우 후손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고 해도 혈 가까운 곳(50m 이내)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 지세 자체가 바뀌게 된다. 없던 길이 묘 옆을 지나면서 맥을 끊었다면 후손들에게는 큰 시련이 닥친다.

실제로 묘의 양편으로 도로가 난 집의 장손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을 기피하고 불안해 협심증 증상까지 보인 경우가 있었다. 묘의 양편으로 큰 길이 나면 세찬 바람이 도로를 타고 양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형세가 되는데, 후손 중에 자살할 사람이 나오게 된다.

이 집의 장손은 이장을 결심하고 묘를 옮기고 나자 대인기피증과 협심증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조광의 자연풍수 (http://cafe.naver.com/mirpoongsu), 책 '좌청룡 우백호'(조광 지음, 도서출판 아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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