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화성 동탄신도시 '형님네 조개구이'

'한잔' 떠오르는 도심속 바다향

김태성·이경진 기자

발행일 2014-09-1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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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모듬조개찜·구이
천일염에 구운 대하·석화찜
칼국수 등 수타사리 '별미'


가을을 반기는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나는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 한잔을 좋은 사람들과 기울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형님네 조개구이'는 맛있는 음식을 통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장소다.

멀리 바닷가를 찾지 않고도 도심 지근거리에서 해산물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점은 이곳을 더욱 빛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집의 최고 인기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조개찜이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모듬 조개에 가리비까지 추가돼 서너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이 집만의 특별서비스는 조개찜에 들어간 삶은 계란이다. 조개찜 국물에 간이 밴 삶은 계란을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칼국수·수제비 등 수타사리까지 넣어 먹으면 어느새 행복한 포만감에 빠져든다.

취향에 따라 전복을 추가한 '전복조개찜', 조개찜에 문어를 더한 '대포탕'을 즐길 수도 있다.

'대하구이'는 가을에 딱 맛보기 좋은 별미다. 천일염에 구워진 새우의 껍질을 벗기고 그 속살을 맛볼 때면, 한 주의 피로가 저만치 사라질 정도다.

물론 이 같은 표현은 주인장의 과장(?)이 조금 섞였다. 굴을 좋아하는 사람은 '석화찜'도 권한다. 아무런 양념없이 쪄낸 석화는 바다내음을 그대로 안고 있다. 쫀득한 식감도 일품이다.

젊은층들에게는 장갑을 끼고 직접 구워 먹는 '조개구이'가 인기 메뉴다.

'조개찜·조개구이'가 어디나 비슷하겠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집의 조개 품질관리는 유별나다.

이준영(31) 대표는 산지에서 공수된 '조개'들의 품질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가차없이 상품들을 돌려보낸다. 이 대표는 "젊어서 시작한 사업이라서 그런지 타협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다"고 했다.

조개찜(大) 5만9천원, 석화찜(3만9천원). 화성시 능동 453의 4(031-221-8383).

/김태성·이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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