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영광의 얼굴]펜싱 '金' 남자 에페 정진선

펜싱 코리아 이끄는 '정신적 지주'

취재단 기자

발행일 2014-09-22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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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선
남자 펜싱 에페의 '맏형' 정진선(30·화성시청)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가장 중요한 무대였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맞수' 박경두(30·해남군청)를 15-9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올해로 대표팀 11년차 정진선은 한국 남자 펜싱 에페의 기둥이었다. 2004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이래로 2005년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8년까지 국제무대에서 정상권에 진입했다.

베이징올림픽이 열렸던 2008년에는 세계 랭킹이 2위까지 오르는 등 실력이 절정에 달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8강에 복병을 만나 실패했다. 그 영향으로 그는 이듬해 랭킹이 96위까지 떨어지는 등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출 수가 없었고, 화성시청 양달식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검을 닦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회복세를 보인 정진선은 2012년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개인 1위에 이어 런던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펜싱 코리아'의 명성을 떨쳤다.

기복없는 성실함과 강인한 정신력이 강점인 정진선은 2013년 레냐노 월드컵 개인 3위, 지난 7월 아시아펜싱선수권 단체 1위 등을 연달아 차지하며 전성기 실력을 되찾았다.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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