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유도 여자 63㎏급 정다운

런던올림픽 동메달 눈물… 金으로 닦다
약한 근력 보완위해 기술로 승부
악착같은 승부근성·성실함 장점

취재단 기자

발행일 2014-09-22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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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급 시상식에서 정다운이 금메달을 보여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선사한 정다운(25·양주시청)은 성실함과 승부 근성이 뛰어난 선수다.

세계랭킹 14위인 정다운이 '깜짝 스타'로 떠오른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부터다. 그는 당시 여자 63㎏급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내심 메달 기대도 했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난적' 쉬리리(세계랭킹 7위·중국)에게 패한 뒤 동메달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판정패로 져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메달을 놓친 정다운은 경기가 끝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려 TV를 통해 지켜보던 팬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정다운이 무너지지 않고 다시 매트로 돌아왔다. 묵묵히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그는 지난 6월 마지막 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섰다. 기술에 비해 근력이 약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다운은 자신의 특기인 다양한 공격 기술로 상대를 제압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부모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한 정다운은 런던올림픽 실패후 아시안게임을 1년 앞두고 치러진 2013년 월드 마스터즈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올해 7월 몽골그랑프리에서 준우승하는 등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정다운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대회 힘들게 견디며 준비했는데 여자 유도가 유도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운동을 할 때마다 견디기 힘들었다. 경기를 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이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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