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1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강모(57)씨는 집 근처 가게의 오픈행사에서 나는 소음에 분노. 술이 거나하게 취한 강씨는 소음의 주범(?)인 확성기 전선을 끊어버리겠다며 니퍼를 들고 해당 매장에 항의방문.
강씨는 매장 주인 A씨에게 "시끄러워 못 살겠다"며 철거를 요구했으나 A씨는 다짜고짜 강짜를 부리는 강씨를 몸으로 저지.
이에 다툼을 지켜보던 이모(50)씨가 "다 큰 어른들이 왜 싸우냐"며 중재를 자청. 그러나 이미 흥분한 강씨, 품에 있던 니퍼를 꺼내 싸움을 말리던 이씨의 가슴을 강타. 다행히 이씨는 경상에 그쳤지만 도를 넘는 항의방문을 한 강씨는 결국 경찰서행.
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둔기로 사람을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강씨를 불구속 입건./권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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