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기업을 가다·21](주)금호글로벌

금형 가공업계 유일 '원스톱서비스'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4-10-0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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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 마인드로 무장한 홍진옥 대표는 완벽한 제품 생산과 함께 우수 인력을 길러내는 데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준기자

홍대표 "고객과의 약속 지키자"
제품수주부터 모델화까지 신속

 소유자 마음까지 고려 완성도↑
"긍정적 마인드로 내실 다질 것"

1994년 설립된 (주)금호글로벌(인천시 서구 원창동 소재)은 선물과 이벤트 분야의 기념 휘장과 군용 코인 등을 제작·수출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이다.

2003년 인천시 원창동의 현 터로 이전해 자리잡은 금호글로벌을 이끌고 있는 홍진옥(54) 대표는 실업계 고교 졸업 후 전문대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했다. 지속적으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방송통신대에 이어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부하는 경영인으로 잘 알려진 홍 대표와 최근 집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틈 나는대로 공부하는 게 행복한 경험이었다"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고객과의 약속이다.

제품의 수주를 받아서 도안하고 모델화 해서 금형까지 금호글로벌에선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도금 부문만 외주를 주며, 이같은 과정을 거친 제품들은 주문자에게 정확한 날짜와 시간에 배송된다.

국내 동종 업계에서 '원스톱 시스템'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곳은 금호글로벌이 유일하다고 홍 대표는 말한다.

특히 금호글로벌이 소유한 3억5천만원에 달하는 독일산 정밀금형 CNC가공기는 수치를 대입해 만들어내는 기존의 금형 가공기가 아닌 2D와 3D 자체를 인식해 제품을 고스란히 형상화 해낸다.

기술적 부문과 함께 소유자의 마음까지 고려한 홍 대표의 기업 철학은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금호글로벌은 지난해 미국 육·해·공군, 올해 미 육군의 30년 근속 기념 훈장을 제조했다.

홍 대표는 "순금이나 순은으로 만들어지는 훈장 하나의 금전적 가치는 수십만원 정도이다.

하지만 수십년간 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서 받는 훈장은 금전적 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당사자의 노고와 땀이 서려있다"면서 "평소 회사 내 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받는 사람이 느끼는 자부심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며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틈틈이 지역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을 위한 멘토로도 활동중이다.

지난달 서구청에서 실시한 '청년취업 멘토링' 사업의 멘토링 강사로 참여한 홍 대표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40명을 대상으로 '내일을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당시 특성화고 졸업예정 취업준비생들에게 실력과 학력에 대한 개발과 함께 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가져갈것인지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돈을 많이 주는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들이 뜻을 갖고 개척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한 지 5~6년 정도 됐다"면서 "자신들이 진출해야 할 분야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강연이어서 그런지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 대표의 강연을 듣고 금호글로벌에 지원해 입사한 학생들도 꽤 있으며, 현재 사내 커플로 발전한 남·여 직원도 있단다.

홍 대표의 앞으로 계획과 바람은 긍정적 마인드와 함께 오래가는 기업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내실을 다지면서 경영을 할 것"이라면서 "값싼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국내외 저가 제품이 많은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계급장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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