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의 출발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소성규

발행일 2014-11-18 제2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917170_479047_2112
▲ 소성규 대진대 법무행정대학 원장
내·외국인(청소년 포함)대상
평화통일 체험연수 통해
한반도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됐으면 한다
또한 DMZ세계평화공원 조성과
대학 유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10월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있었다. 북한 최고의 실세인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이 참석했다. 폐막식행사내내 우리정부 관계자들과 귓엣말을 하는 등 아주 친밀감을 보여주었다. 이것을 지켜보는 우리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들이 폐막식에 참석한 진실이 무엇이든 국민들은 통일의 가능성을 예단하거나, 그래도 "우리는 하나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있지 않아 남북간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총격전이 오고가는 등 남북간 긴장고조와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남북갈등과 함께 5·24(대북제재) 해제조치, 금강산 관광 등을 둘러싸고는 남남갈등까지 보여주고 있다. 통일비용보다 분단비용이 더 크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급진적 통합으로 발생할 민족간 갈등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1국가, 2경제체제를 거친 점진적 통일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통일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지난 12일 연천군 마포리 일원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개관했다. 통일방법론에 대해서는 국제적 시각과 각국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변수와 전략도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통일의 의미가 무엇이고, 왜 통일이 중요한지, 전쟁에 대한 역사적 교훈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우리 국민 내부에서의 통일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과거 역사와 오늘의 현장체험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일반시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원래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인근에 '남북청소년교류센터'건립사업으로 추진하다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그 규모와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첫출발도 그러했지만 남북청소년 교류와 통일교육을 위한 곳이다. 우리와 똑같은 통일은 아니지만 독일은 어떠했을까? 독일 역시 2차 대전이후 나치교육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지역사회마다 청소년시설을 건립했다. 전쟁과 분단을 잊지 않으려는 독일인의 노력은 일찍부터 시작됐다. 그러한 노력은 오히려 온 세계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남북교류 활성화 및 남북관계 발전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기도 하다. 기존 남북간 교류·접촉의 북한지역 편중문제 등을 감안, 향후 상호방문 확대시를 대비해 남한내 남북교류 지원을 위한 다목적·복합시설로 기능하기 위한 곳이다. 아울러 국민의 통일의식, 특히 청소년의 통일의식 저하 지속추세에 따라 젊은 세대에 대한 통일교육을 하는 곳이다. 그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지원법상 각 시·도에 지정된 지역통일교육센터 등과 잘 연계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교육을 위한 충분한 예산반영이 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연천군과 경기도는 북한과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지역대학 및 민간단체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내·외국인(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체험연수를 통해 한반도통일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가 확산됐으면 한다. 그리고 DMZ 세계평화공원이 조성되고, 그곳에 세계평화대학이 유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평화지대로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그런 곳! 바로 그곳이 한반도통일미래센터였으면 한다.

/소성규 대진대 법무행정대학 원장

소성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