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당일부터 50여일간 38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또다시 쇠고랑.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상습절도 혐의로 홍모(61)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6일 오전 8시께 화성시 매송면 한 농가에서 포대자루에 담긴 고춧가루 30㎏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8차례에 걸쳐 수원과 화성지역 농가에서 각종 농산물과 생활용품 등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조사결과 전과 16범인 홍씨는 절도 혐의로 지난 2012년에 수감됐다가 지난달 6일 만기출소한 당일부터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
홍씨는 수원역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화성을 오가며 절도한 농산물을 시장에 내다팔거나 자신이 머무는 모텔 방에다 수북히 보관하다 경찰에 덜미.
화성/김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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