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먹거리 이용한 건강밥상·25]유자

감기예방 특효 '비타민C의 여왕'

심기현 기자

발행일 2014-12-2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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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청밤대추단자

겨울철 임금에 진상한 귀한 과실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 3배 많아
구연산도 풍부해 피로회복 탁월
색·향 강하고 단단한 것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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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현 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겨울이 제철인 유자는 해마다 임금님께 진상된 후 신하에게 하사되었던 아주 귀한 과실이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회복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고 철분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유자에는 레몬보다 비타민C의 함량이 3배가량 높아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 비타민C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 많이 필요한 철분 흡수를 도와 일석이조다.

또 유자의 구연산은 피로회복, 정혈작용, 노화예방, 살균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강도의 운동 시 구연산을 섭취하면 유산소성 대사의 활성화를 통해서 체내 젖산 축적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데,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생긴 유산과 초성포도산의 과잉생산을 억제하며 유산을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해 체외로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유자 껍질 속 리모넨(limonene)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목감기에 좋으며, 항균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 껍질과 과육 사이 하얀 솜같이 생긴 데는 비타민P가 많아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유자를 구입할 때는 색과 향이 강하고 껍질이 단단해 울퉁불퉁한 것을 고르고, 껍질째 신문지로 싸서 냉장 보관한다. 먹을 때는 껍질째로 가늘게 잘라 유자청을 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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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청
■ 유자청밤대추단자

밤 떡에 유자청을 꿀 대신 발라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재료 및 분량(2인분)/ 조리시간 2시간 30분
불린 찹쌀 1컵, 깐밤 5개(50g), 대추 5개(10g), 유자청 3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찹쌀은 물에 불려서 물기를 제거한다.
2.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곱게 다진다.
3. 찹쌀은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찐 후에 뜨거울 때에 절구에 빻거나 믹서에 간다. 뜨거울 때 빻거나 갈아야 잘 빻아지고 차지다.
4. 밤은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에 곱게 다진다.
5. 쪄서 갈아 둔 찹쌀을 모양을 만들어 상온에서 굳힌 다음 유자청을 바르고 다진 대추와 밤을 고루 입힌다.

■ 유자청

△재료 및 분량(4인분)/ 조리시간 40분
유자 2개, 밤 8개, 대추 15개, 석이버섯 3장, 설탕 4큰술, 잣 1작은술, 소금 약간
설탕시럽 : 설탕 2컵, 물 2컵, 꿀 1큰술

△만드는 방법
1. 유자는 흠집이 없고 싱싱한 것으로 골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2. 유자는 밑 부분이 떨어지지 않게 6등분 정도로 썰어서 칼집을 넣어 속을 파낸다. 파낸 속은 씨를 뺀 다음에 3~4등분으로 썬다.
3. 밤, 대추, 석이버섯은 손질하여 곱게 채 썬다.
4. 밤채, 대추채, 석이채, 유자 속을 한데 섞어 설탕을 뿌려둔다.
5. 4를 유자 크기 정도로 한데 뭉쳐서 유자 껍질 속에 넣고 오므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실로 동여맨다.
6. 설탕 시럽을 만들어 만든 유자청을 병에 넣고 시럽을 부어 뜨지 않도록 둔다.
7. 한 달 정도 지나면 꺼내어 묶은 실을 풀어 결대로 썰어 그릇에 담고 시럽(유자절인 국물 1: 물 3)을 차게 하여 붓고 잣을 몇 알 띄워 낸다.

글/심기현 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사진/농협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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