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신년특집

[2014 인천 핫 뉴스]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쓰레기 더미 속 4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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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北 선수단도 참가… 아시아인 하나된 성공 축제


2014년에는 인천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가 펼쳐졌다.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인이 하나되는 대회를 추구했다.

특히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모두 출전, 진정한 아시아인의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성화가 꺼지는 등 대회 부실 운영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서포터스의 국경없는 응원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돋보였던 대회로 평가됐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10월18일~24일)은 신체적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딛고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의 투혼과 함께 가족과 코치, 의료진 등 조력자들의 헌신적인 삶이 널리 알려지면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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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쓰레기 더미 속 4남매

방치된 아이들 '가정 아동학대' 사회적 파장


올 4월7일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의 한 주택에서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던 초·중·고생 4남매가 발견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4남매의 부모는 함께 생활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방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고, 4남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법무부는 '울산 계모사건'·'칠곡 계모사건'·'쓰레기 4남매 사건' 등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의 비판 여론이 들끓자 교사, 의사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학대 사실을 알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벌칙을 구체화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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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대청도 지뢰폭발 사건

軍 부실한 지뢰관리… 민간 구조시스템도 허점


지난 10월6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군(軍) 작전지역에서 숲가꾸기 간벌작업 도중 지뢰가 폭발해 인부 2명이 죽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청도 지뢰폭발 사고'는 군의 지뢰 관리 실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군 작전지역내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구조시스템도 허점을 보였다.

이번 사고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접경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의 군의 부실한 지뢰관리 문제점이 집중 질타를 받았고, 국방부는 향후 지뢰지도를 다시 제작하고 구조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관할 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 가리기가 쉽지 않은 점은 군 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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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논란

4자 협의체 마련됐지만… '갈등의 불씨 여전'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을 둘러싼 인천시와 서울시 간 갈등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다만, 인천시가 제안한 '4자 협의체 운영'을 서울시·경기도·환경부가 받아들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창구는 마련됐다.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과 환경부 장관은 12월 16일 첫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실무단(국장급)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실무단은 인천시가 요구한 ▲매립지 지분권(서울·71.3%, 환경부·28.7%) 인천시로 일괄 이양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인천시로 이관 ▲매립지 주변 지원 정책 추진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인천시는 2016년 말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경기도는 매립지 사용 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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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중국어선 불법 조업

NLL넘어 싹쓸이… 성난 어민들 정부대책 이끌어내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앞바다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극성을 부리자, 정부가 '중국어선 불법 조업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중국어선들은 대규모 선단(船團)을 구성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백령도·대청도 어장 안까지 들어와 불법 조업을 벌였다.

서해 5도 어민들은 11월 12일 뭍으로 나와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 강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고, 정부는 11월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기동전단(戰團) 운영'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어민들이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 낸 것이다.

한편, 서해 5도 어민들은 11월 26일 해상 시위를 벌이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따른 경제적 피해 보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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