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수산물 확보로 '국민식탁 책임' 앞장

김인규

발행일 2015-01-0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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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방사능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식용으로 둔갑하는 비식용 차단
사회적·국민적 요구에 부응
수입·제조식품 관리강화 절실
식생활 안전의식수준 향상위해
민·관 모두 관심 가져야


'식품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데 더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서 어느 때보다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각종 식의약품 안전정책 마련과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그 선봉에 서 있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거쳐 2014년 말라카이트그린 메기, 친환경농산물 농약 오염까지 각종 큼지막한 농수산물 먹거리 안전이슈가 왕왕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2013년 기준 2만4천 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국민들의 행복 니즈는 식생활 패턴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안전성이 확보된 우수한 농수산물 식재료의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한 필수조건이 됐다. 물론 과거에도 황사 등 주변 환경에 노출된 채소·과일·생선 등 농수산물은 안전을 염려해 철저히 세척·소독한 후 사용할 것을 강조해 왔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인식약청은 사회적·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1차 산물로서 농수산물의 안전관리 특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2011년 일본 원전사고후 국민들을 더욱더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유통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최첨단 방사능장비를 추가 구비해 상시 방사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해 소비자 우려 품목인 표고버섯·고사리·꽁치·고등어 등 농수산물 53개 품목(농산물 20, 수산물 33개)을 대표군으로 선정해 방사능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봄철 농수산물(봄나물·어패류)의 중금속 및 패류독소, 여름철 수산물(횟감)의 비브리오,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겨울철 수산물(굴)의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 생활 밀착형 농수산물에 대해 계절별 위해우려 항목을 선정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한 정기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위해정보 모니터링을 통한 위해요소들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사해 사건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안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사료용이나 공업용으로 수입된 비식용 농수산물 즉 옥수수·밀 등이 식용으로 둔갑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고 유전자변형농수산식품의 불법 유입을 막아 안전한 농수산물이 우리 국민의 식탁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산물 유통·판매업체를 시·도와 합동으로 점검하는 등 국민건강을 좀먹는 불량식품 및 양심불량자를 추방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의지의 성과로 경인식약청은 작년 한해 인천·경기이남 지역 대형마트·백화점·전통시장 등에서 유통·판매 중인 농수산물 1천여점을 수거·검사했으며, 그 결과 대부분 기준에 적합했고 일부 부적합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회수·폐기 하는 등 소비자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검사대상 농산물은 쌀·버섯 등 국내산 농산물 300여건과 수입산 농산물 350여건이었으며, 수산물은 고등어·조기 등 국내산 수산물 250여건과 수입산 수산물 100여건으로 방사능·잔류농약·중금속 등에 안전기준을 검사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되도록 했다.

안전한 농수산물공급 기반마련은 식품산업발전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3년 국내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2%증가했고, 수산업 생산액은 6.0% 감소했으나, 경인지역으로 수입되는 수입건수는 2012년도 17만여건, 13년도 25만여건, 14년도 31만여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경인지역 인구도 전년대비 1.3%정도 증가했고, 전국 식품관련 제조업체 5만4천여개소 중 1만여개소가 경인지역에 위치해 있는 점을 보면 관내 수입 및 제조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는 무엇보다 절실함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경인식약청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구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일방적이어서는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민관 즉 소비자·기업체·협회·학회·정부가 함께 나서 국민의 소득 수준 향상만큼이나 식품안전에 대한 행복니즈를 충족시키고 인식의 질적수준향상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비로소 모든 가공식품과 1차산물인 농수산물의 안전관리가 진정한 선진안전관리 수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밝아오는 2015년 을미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식품산업분야로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정 등 경인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건강한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의식수준도 향상 될 수 있도록 민관 모두의 관심과 열정을 더욱 모아보자고 제언한다.

/김인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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