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첫승 꿀맛 슈틸리케호, 골맛도 봐야지?

첫경기 오만전 1-0 힘겹게 꺾어
2차전서 만나는 최약체 쿠웨이트
호주와 경쟁 대비 '다득점' 올려야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5-01-1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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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의 조영철이 오만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주장 기성용 등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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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첫 판을 힘겹게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다득점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세계랭킹 69위)은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세계랭킹 93위)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 46분 터진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전날 쿠웨이트(1패)를 4-1로 격파한 호주(승점 3·골득실+3)와 함께 나란히 1승을 챙기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한국은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태극전사들은 부담이 큰 첫 경기에서 오만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여세를 몰아 한국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득점을 노릴 계획이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호주가 쿠웨이트를 4-1로 완파해 골득실에서 +3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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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선 승점이 같을 때 골득실이 아닌 맞대결에서 이긴 쪽에 우위를 주는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과 호주는 각각 쿠웨이트, 오만을 꺾어 2승을 거두고 17일 A조 3차전 맞대결로 조 1·2위를 가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호주가 비기면 승자승을 따질 수 없어 차순위 동점배제 원칙인 전체 골득실이 적용된다. 따라서 조 1위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은 일단 쿠웨이트로부터 많은 골을 뽑아야 한다.

아직 구도가 확실하지 않지만 한국은 토너먼트 순항을 위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 이번 대회에서 A조 1위는 B조 2위, A조 2위는 B조 1위와 8강에서 대결하는데 B조 1위에 껄끄러운 상대가 들어올 수 있다.

B조는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북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조 1위 후보로 까다롭고 중국, 북한, 사우디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1월 걸프컵에서 오만에 0-5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는 A조의 최약체다. 한국은 슈틸리케호에서 떠오른 조영철을 비롯, 이근호(엘 자이시),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남태희(레퀴야) 등 파괴력 있는 공격수들을 내세워 소나기골을 이어갈 태세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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