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신년특집

[기초단체장 신년인터뷰]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현장 목소리 대변 소통창구

'착한 사람 잘 사는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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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올해 정책 비전으로 '착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내세웠다.
기초단체 대표 野최고위 출마
재개발·재건축 법령개정 기대
"구정 최선·중도 사직 없을 것"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새해벽두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후보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방의 힘으로 여의도에 갇혀있는 정치를 해방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며 "생활정치, 현장의 목소리가 정쟁중심의 중앙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81명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인 박 구청장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보다 기초단체를 대표해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풀뿌리 연합후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최근 기초의회 폐지 및 기초단체장 임명제 논의가 이뤄지는 등 위기에 놓인 지방분권을 구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 남구를 예로들면 오랜 지역현안인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매몰비용, 단체장 직권해제 등 법령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이 같은 각 지역의 여러 문제 중 법률적인 해결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한편으로는 최고위원 출마를 발판삼아 내년 총선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중도에 구청장을 그만 두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4개월 전부터 이 같은 논의가 기초단체장협의회 내부에서 이뤄져 왔고, 지방자치를 대표해서 출마한 것이지 정치적 목적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구청장은 당 최고위원 자리에 도전하면서도 구정을 살피는데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의 정책비전은 '착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다.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만들어진 법은 지키는 사회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새해 포부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지혜로운 시민 ▲사회연대 경제 ▲지속가능 도시 ▲i-미디어시티를 2015년도 4대 전략 목표로 정했다.

365일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처럼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한 '학습편의점'을 각 동마다 설치할 계획이고, '학산콜강좌'를 개설해 주민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평생학습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운동처방을 통해 신체 및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플라자(국민체육센터)'를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재개발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개방하거나 노후 다세대 주택에 마을 관리소를 만드는 등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인다. 이밖에 주안미디어영상센터, 영화공간 주안 등을 중심으로 미디어 분야 특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4대 전략목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살피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도 올해 중점 정책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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