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슈틸리케의 아이들 '이정협·김진현' 빛났던 호주전 승리

조연, 주연되다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5-01-1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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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슈퍼세이브로 각각 보답
조별리그 1위 8강행 결정적 도움
박주호·구자철 나란히 부상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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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호주를 꺾고 1위로 8강에 올라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 32분 이정협(상주)의 결승골로 호주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에서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호주는 22일 브리즈번에서 B조 1위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이겼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했다. 특히 마인츠(독일)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호주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나란히 부상당하면서 불운을 겪었다.

특히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오만 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실금으로 부상당한 이청용(볼턴)에 이어 2번째로 짐을 쌌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레버쿠젠) 대신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이근호(엘 자이시)를 왼쪽 측면 날개로, 한교원(전북)을 오른쪽 날개 자리로 각각 배치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을,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가 나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

초반부터 호주를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32분 선제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줬고,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굴절되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1분 코피가 멈추지 않는 박주호 대신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했고, 후반 3분에는 구자철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매슈 스피라노비치에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손흥민과 교체됐다.

순식간에 주전 선수 2명을 잃은 한국은 이후 조직력이 흔들리며 호주의 강한 반격에 고전했다. 수문장 김진현은 후반 43분 크루스의 노마크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 동점 위기를 넘겼다.

■이정협
출생 1991년 6월 24일 (부산광역시)
신체 186cm, 76kg
소속팀 상주상무프로축구단 (FW (포워드))
데뷔 2013년 부산 아이파크 입단

■김진현
출생 1987년 7월 6일
신체 192cm, 82kg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 (GK (골키퍼))
학력 동국대학교
데뷔 2009년 세레소 오사카 입단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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