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렐라 이정협 1골·1도움' 이라크전 2-0 승리 견인… 위국헌신 군인본분(종합)

55년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호주-UAE 승자와 31일 격돌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5-01-27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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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정협(상주 상무)의 맹활약 속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정협의 선취골과 김영권의 쐐기골로 이라크를 2-0으로 이겼다. 이정협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의 선봉장이 됐다.

27년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호주-아랍에미리트의 승자다.

이날 승리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도 7승10무2패의 우세를 보이며 55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56년 홍콩 대회와 1960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통적인 4-2-3-1의 전술을 선보였다. 최전방에는 이정협이 나섰고 양쪽 날개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 현대)이, 처진 공격수로는 남태희(레퀴야)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박주호(마인츠)와 기성룡(스완지시티)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FC서울)가,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았다.

전반 초반 이라크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은 전반 20분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이정협이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정협은 지난 호주전에 이어 대회 2번째 골이자 A매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골은 김영권에게서 나왔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공중볼 다툼 중 이정협이 가슴으로 받아 김영권에 내준 공을 김영권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바지 이라크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은 침착한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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