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지 못해 고향길을 머뭇거리던 취업 준비생들도, 사는 게 벅차 설맞이조차 무거운 직장인들도 모두 한자리에 녹아드는 게 바로 명절이다. 작은 욕심과 오해 등으로 등 돌렸던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설을 통해 다시 웃으며 손잡는 화해도 기대해 본다.
특히 통합과 화해를 상징하는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가 새롭게 떠오른 만큼 오해와 갈등으로 서로 등을 돌렸던 우리 이웃들과 화해의 손을 잡아보길 기대한다. 사진은 용인시 기흥에 사는 김준기씨 가족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고향인 전북 정읍을 향해 나서는 모습.
/하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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