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요정 손연재가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MVP)을 수상하며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승호기자 |
손연재는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MVP)을 수상하며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월드컵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 등 4관왕에 올랐고,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이날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으로 생각하겠다"며 "더 책임감 있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각오에 대해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시즌이니만큼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리우에서는 런던 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녀 우수선수상은 레슬링 김현우(27·삼성생명)와 볼링 이나영(29·대전시청)에게 각각 돌아갔다.
▲ 체조요정 손연재가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MVP)을 수상하며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손연재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
김현우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이나영은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에서 총 6개 메달(금4, 은1, 동1)을 휩쓸면 대회 최다관왕을 기록했다.
우수단체상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사격 신동' 김청용(18·흥덕고)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17·서현고)에게 돌아갔다.
우수 장애인선수상은 15년 만에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휠체어 농구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지도자상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군 이광종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받았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는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 감독을 대신해 최문식 코치와 이운재 골키퍼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창섭 국민체육공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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