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옹진 인천 편입 20년’ 경인일보 지자체장 초청 방담 “섬프로젝트 가동 삶의 질 높이겠다”

불편한 교통여건 등 개선 논의
당시 편입과정 경험·뒷얘기도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5-03-0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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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천으로 편입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1995년 3월 1일 경기도 강화군(1개 읍 12개 면), 옹진군(7개 면), 김포군 검단면이 인천에 편입됐다. 인천이 지금처럼 다양한 섬과 드넓은 바다를 가지게 된 것은 이때부터다.

경인일보는 강화군·옹진군 인천 편입 20년을 맞아 인천시장, 강화군수, 옹진군수 초청 방담을 지난달 25일 가졌다. 올 1월부터는 연중기획 ‘강화·옹진 인천 20년, 보석을 다듬자’를 통해 강화·옹진의 가치를 되짚어 나가고 있다.

방담에 참여한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조윤길 옹진군수는 공통점이 있다. 1995년 3월 인천광역시 출범 당시 모두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었고, 지금은 각각 고향에서 단체장을 하고 있다.

정부의 광역화 작업이 진행 중이던 1994년, 유정복 시장은 김포군수로 있었다. 이상복 군수와 조윤길 군수는 경기도청에서 각각 세정과장, 지역관리계장으로 근무했다.

방담 참여자들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편입 현장에 있었던 터라 할 말이 많은 듯했다. 이들은 강화·옹진 인천 편입 과정의 경험담과 뒷얘기를 전하면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비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강화·옹진 출신 공무원들은 ‘고향주민 설득 작업’에 투입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커, 맘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강화·옹진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크다고 한다. 인천시내에서 강화도를 가려면 경기도 김포를 거쳐야 하고, 백령도 등 섬은 교통 여건이 나쁘다. 강화·옹진이 각종 개발계획에서 배제되는 것도 주민들의 불만 중 하나다.

시비 보조금도 크게 줄었다. 강화군은 2009년 670억 원에서 올해 388억 원으로, 옹진군은 2009년 542억 원에서 올해 295억 원으로 줄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내세우는 ‘인천 가치 창조’ 정책 중 하나로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담 참여자들은 섬 프로젝트를 통해 강화·옹진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목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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