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례 茶문화협 명예이사장 타계] 길병원 장례식장 조문객 줄이어

이희호 여사 “고인의 뜻 잘 계승해달라”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5-03-0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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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28일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의 빈소를 방문, 동생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위로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故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의 빈소가 차려진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에는 우리나라 각계 각층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됐다.

지난 28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여사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고인을) 최근에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정정 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언니께서 먼저 세상을 떠나셨으니 (이길여)회장께서 언니 몫까지 건강하게 살아주셔야 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이길여 회장은 “언니께서 추스르던 식구들까지 잘 돌봐야 하니 지금보다 더 힘내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11시12분에 빈소에 도착한 이희호 여사는 조문 후 빈소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10여 분 동안 이길여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여사는 조문 후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차문화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가족들이 잘 계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02년 고인은 국내 차인(茶人)으로는 처음으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 1999년 가천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면서 이길여 회장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빈소에는 전두환·김영삼·이명박 전직 대통령, 이희호 여사, 권양숙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과 이완구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한 김무성·문재인 두 정당대표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조화가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빈소를 찾았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동영 대륙으로 가는길 상임고문, 김성호 전 법무부장관, 한승헌 전 감사원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재창 전 건교부장관,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윤상현·홍일표·이학재·박남춘·윤관석·문병호·신학용·박광온·박윤옥·진선미 등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1일 오후 8시 현재 1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고인의 영결식은 3월 2일 오전 9시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차문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메모리얼파크.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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