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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시네] 장르 넘나드는 상상력… 신예감독의 영상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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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셜포비아’에 등장한 지웅(변요한)과 용민(이주승). /KAFAFILM제공
■소셜포비아
‘단편영화 내공’ 홍석재 첫 데뷔작
마녀사냥 실시간중계 긴박함 선사

코멧
할리우드 각본블루칩 메가폰 잡아
몽환적 타임슬립 로맨스영화 완성

위플래쉬
자전적 이야기로 아카데미 3관왕
드러머와 스승의 대결구도 ‘압권’




3월 극장가에 패기 넘치는 신예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음악영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화 ‘위플래쉬’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이하 SNS)의 실상과 마녀사냥을 다룬 국내영화 ‘소셜포비아’, 그리고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억여행을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 ‘코멧’이 3월 극장가에 선보인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앤드류’(마일즈 텔러)와 그의 광기를 자극하며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 편집, 음향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전적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인 감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신선한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85년생인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미국영화평론계에서도 미래를 짊어진 젊은 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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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코멧’의 킴벌리(에미 로섬)와 델(저스틴 롱)의 키스신. / (주)우성엔터테이먼트
같은 날 개봉하는 국내영화 소셜포비아는 경찰지망생 지웅(변요한)과 용민(이주승)이 SNS상에서 마녀사냥으로 벌어진 ‘레나’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 가는 내용의 추적물이다. 연출을 맡은 홍석재 감독은 단편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을 통해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탄탄한 연출력으로 매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실시간 추적의 긴박감을 스크린에 옮겨냈다. 홍 감독의 장편영화 첫 데뷔작인 ‘소셜포비아’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집중되고 있다.

뒤이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코멧은 6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델’(저스틴 롱)과 ‘킴벌리’(에미 로섬)의 마법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 작품으로, 시간의 법칙을 파괴하는 독창적인 전개방식과 몽환적인 영상미로 LA영화제 초청 당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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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플래쉬’에서 드러머 앤드류(마일즈 텔러)의 실력을 끌어 올리는 플렛처 교수(J.K. 시몬스)의 모습. / 네이버 무비 제공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차세대 영상작가로 떠오른 샘 에스마일 감독의 데뷔작이다. 특히, 그는 두 편의 시나리오가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선정되며 영화계의 인정을 받은 각본가로 두각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블랙리스트는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최고의 시나리오 리스트를 말한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샘 에스마일 감독의 연출력이 가미된 영화 ‘코멧’은 사랑을 믿지 않는 델과 사랑을 늘 확인받고 싶어하는 킴벌리의 6년간의 만남과 이별을 현실적이고 격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신예 감독들의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기성감독의 작품이 주가 됐던 극장가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액션과 SF 블록버스터에서 벗어나 음악, 사회문제,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다뤄지며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유은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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