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수원 우만동 ‘제주 꺼멍’

제주 흑돼지… 쫄깃한 육질 ‘신나는 회식’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5-03-2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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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넘치는 오겹살·목살 ‘군침 저절로’
추자도 꽃멸치젓갈 특제소스 환상궁합


제주도에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맛본 제주 흑돼지 맛을 잊지 못한다. 제주 흑돼지는 일반돼지보다 더 쫄깃해 식감이 좋다.

육질과 영양가도 일반 돼지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도 일반돼지보다 적다. 이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의 선호도도 높다. 제주 흑돼지를 먹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봄철은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돼지고기 수요가 높은 계절이다.

소주와 궁합도 좋아 저녁 회식 메뉴로도 인기다. 이 때문에 봄은 돼지고기 제철이란 말이 있다.

제주 흑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수원의 한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만동에 소재한 ‘제주 꺼멍’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곳은 제주산 흑돼지를 직영농장으로부터 공급받아, 수원에서 제대로 된 ‘제주 맛’을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기만큼은 이 가게를 운영하는 윤원중(35) 대표가 직접 챙긴다.

제주산 흑돼지의 진가는 굽기 전 생고기에서부터 드러난다. 오겹살과 목살의 윤기는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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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생고기이기에 불판에 육즙이 퍼지지도 않는다. 고기 자체가 이 가게의 장점이자 무기인 셈이다.

게다가 고기에 찍어 먹는 특제 소스는 제주 꺼멍의 마니아층을 만들어 냈다. 추자도 꽃멸치젓갈로 만들어진 이곳의 소스는 고기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제주도에서만 판다는 소주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일반 소주보다 천원 더 비싸지만 제주도에 놀러 온 기분을 절로 낼 수 있다. 해물된장찌개 맛도 기가 막히다.

밥과 함께 먹으면 속이 어느새 든든해진다. 단골 고객인 김현석 프라임에셋 수원마이더스 지점장은 “수원에 삼겹살 집은 많지만, 제대로 된 흑돼지 집은 이곳밖에 없는 것 같다”며 “가격대비 만족할 만한 음식 수준”이라고 추천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의5. 070-5017-1799. 제주산 오겹살·목살(200g) 1만6천원. 점심특선 해물된장찌개 6천원.

/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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