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쭌이시 신포신구 한국대표부 개소식 24일 오후 수원 밸류호텔하이엔드에서 열린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 신포신구 한국대표부 개소식에 참석한 쭌이시정부 판유안핑 상무부시장, 쭌이시 신포신구 장지용 주임,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경제, 문화, 예술관련 기관 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하태황기자 |
아이들 꿈 찾을수 있어야
참여인사들 “강의 대만족”
이날 경인일보사에서는 경기도와 중국간 교류를 더욱 탄탄히 할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遵義)시 한국사무소가 문을 열기도 했다.
■ 경인 미래사회 포럼, 본격 출범
= 창간 70주년을 맞은 경인일보사가 글로벌 시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식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개설한 이번 포럼은 리더가 갖춰야 할 소양과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강연들로 꾸려졌다.
이날 첫 강사로 나선 황 부총리를 비롯, 문희상 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게 특징이다. 포럼에 참여한 한 지역 인사는 “모두 각계에서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분들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생이 행복해야 올바른 교육”
황 부총리는 “매일 아침 내 책상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이 전국에 얼마나 되는지 집계한 자료가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
세상을 등질 만큼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어제 몇 명이나 있었는지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황우여 부총리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올바른 교육이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라는 점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스스로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학기제 확대 등이 이러한 생각이 반영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아이들의 행복과 화목한 가정이 맞닿아있다는 얘기다.
황 부총리는 “할머니가 아기에게 ‘밥을 꼭꼭 씹어먹어라’라고 가르치면 그것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교육”이라며 “예전처럼 4대가 모여 살지는 못해도 가정이라는 공간이 온전히 회복되는 것에서부터 우리 사회가 행복해진다는 게 제 생각이고, 사회부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 중국-경기도 교류 활성화의 교두보, 경인일보사에 둥지 틀다
= 포럼이 끝난 후 이날 경인일보사에서는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 한국사무소 개소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쭌이시는 경기도와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온 중국의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한국 사무소는 앞으로 경제와 행정 등 각 분야에 걸쳐 한중교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포럼과 현판식에는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박광온(새정치·수원정) 국회의원, 강찬우 수원지검 검사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민경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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