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박태환 기자회견‥ '국민들께 실망 안겨드린 점 사죄드린다' 눈물

'박태환 수영장 등 전폭 지원해준 인천시에 큰 빚졌다'

이원근 기자

입력 2015-03-27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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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파문 박태환 기자회견.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 눈물을 닦고 있다. /강승호기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죄드린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고개 숙여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한결같이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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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파문 박태환 기자회견.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박태환은 "올림피언으로서 병원을 찾아가고 약물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좀 더 확인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했던 점을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이유가 무엇이든 과정이 어찌됐든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 이름을 딴 박태환수영장을 만들어주시고 또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인천시청 관계자분들과 국민 여러분들, 팬 여러분들께도 평생 갚지 못할 큰 빚을 졌다"고 했다.

박태환의 징계는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3월 2일 끝나며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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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파문 박태환 기자회견.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박태환은 "수영선수로서 자격을 상실하는 18개월은 아마도 가장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면서 "이후 일정은 수영연맹 및 가족들과 충분히 논의의 시간을 갖고 결정하겠다. 수영선수로서 당연히 누려온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제가 가졌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고 봉사하는 시간들로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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