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적인 수면 시간 /아이클릭아트 제공 |
24일 BBC방송은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하루 8시간의 수면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 코번트리의 워릭대학교 심혈관의료·역학과 프랑코 카푸치오 교수는 100여 만 명의 수면 습관을 수년간에 걸쳐 추적한 16가지 연구를 분석했다.
카푸치오 교수는 △하루 6시간 미만 수면 △6~8시간 수면 △8시간 이상 수면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적게 자는 사람이 중간시간대 수면자보다 12% 이상 사망자가 더 많았고 장시간 수면자 또한 중간시간 수면자보다 30% 이상 사망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카푸치오 교수는 서구인의 4분의 3이 하루 평균 6~8시간 수면을 취한다면서 이 수면시간이 수명에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또한 매사추세츠 의과대 수면장애연구센터의 그레그 제이콥스 박사는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이 7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연구재단 연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성인은 7시간 자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7시간 수면이 뇌에 자연스럽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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