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후프 은… 12연속 월드컵 메달

연합뉴스

입력 2015-03-30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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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손연재가 유연하게 후프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3년도 시즌부터 이어온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로 이어나갔다.

볼 종목에서는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는 4위를 거뒀다.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고 18.050점을 받았다.

예선에서 획득한 18.150점보다는 낮은 점수였지만, 결선에 진출한 여러 선수가 실수를 범한 것과 비교해 무결점 연기가 빛을 발해 은메달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프 동메달을 따는 등 후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700점)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를 배경으로 연기한 볼 결선에서 손연재는 마스터리(수구 숙련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17.250점을 받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볼 금메달은 마문(18.550점),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18.100점), 동메달은 마리나 두룬다(아제르바이잔·17.700점)가 가져갔다.

손연재는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포크곡 '치가니'(Cigani)에 맞춰 경쾌한 곤봉 연기를 펼쳤다. 초반에 수구를 살짝 놓치는 등의 실수가 나와 17.800점을 받고 5위에 올랐다.

금, 은, 동메달은 각각 솔다토바(18.400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18.300점), 할키나(18.050점)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아돌프 아담의 발레곡 '르 코르세르'(Le Corsaire)를 배경음악으로 나선 리본에서는 17.150점을 획득,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메달은 마문(19.050점)이 금메달, 네타 리프킨(이스라엘·17.950점)이 은메달, 두룬다(17.800점)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후프 18.150점(예선 3위), 볼 17.700점(예선 5위), 리본 18.250점(예선 3위), 곤봉 17.950점(예선 3위) 합계 72.0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내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두 번째 FIG 월드컵에 출전해 메달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