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원정대 지상중계]로체원정대 카트만두 도착

때아닌 셰르파 ‘구인난’
텐트·천막 입산전 점검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5-04-0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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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한국 로체 원정대 김홍빈(오른쪽 두번째) 대장이 베이스캠프에서 사용할 텐트를 원정대원, 셰르파와 함께 점검하고 있다. 카트만두/김종화기자
네팔 빗장 풀자 산악인 대거몰려
양념공수 김치 담그기 부식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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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등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2015 한국 로체 원정대는 휴식 시간 없이 곧바로 필요한 고산 전문 등반 지원 인력과 장비 확보에 나섰다.

김홍빈(트렉스타) 원정대장을 비롯 7명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로체 등반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대략 30여명. 수개월 전부터 전문인력 섭외에 나선 원정대는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8천m급 고봉을 등반하기 위해 네팔로 대거 몰리며 등반을 도울 전문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장은 지난달 31일과 1일 네팔에서 8천m급 고산 등반 경험이 가장 많은 현지 에이전시 ‘세븐 서밋 트렉’의 밍마 사장과 회의를 갖고 필요한 인력 확보를 요청했다.

밍마 사장을 찾은 것은 셰르파 중에서 가장 먼저 8천m급 14개 봉우리를 탐험대를 안내하며 등정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은퇴 후에는 그 경험을 살려 전 세계 등반가들의 히말라야 등반을 지원하는 등 네팔 현지에서 고산 경험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원정대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사용할 장비를 확보해 텐트와 다이닝 천막의 경우 직접 설치해 보며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고, 발전기와 위성 통신 장비 등도 시험 운행을 확인했다.

최장 60여 일간 진행되는 4천m 이상의 고산 생활 동안 대원들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부식을 확보해 베이스캠프까지 트레킹을 하는 과정에서 먹을 음식과 베이스캠프로 직접 보낼 부식을 나누는 작업도 했다.

특히 서경채 대원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김치용 양념과 5년 묵은 소금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 부추김치 등을 담그기도 했다.

2일에는 원정대의 로체 등반 허가를 받기 위해 김 대장이 네팔 관광청을 방문한다.

김 대장은 “지난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지원하던 셰르파들이 아이스폴 붕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네팔 정부에서 에베레스트 등반을 중단시켜 지난해 등반을 계획했던 산악인을 비롯 많은 산악인이 올해 대거 에베레스트로 몰리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전문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지만, 원정대가 안전하게 등반을 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확보해 로체의 관문인 루크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비 후원 : 트렉스타, 쿠베, 몽벨

카트만두/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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