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일 예정도 없이 단독으로 성남 중원에 출현, 게릴라식 지원 유세를 펼쳤다.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가 시도때도 없이 홀연히 등장해 유권자를 만나고 후보를 지원하는 이런 선거운동을 재보선 기간 내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남중원과 인천 서강화을을 이번 선거를 주도할 리딩지역으로 설정, 문 대표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환석 후보와 함께 성호시장 사거리를 출발, 신흥역을 거쳐 단대오거리역까지 상가를 중심으로 1시간여 동안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황송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 어르신들과 같이 줄을 서서 배식을 받은 후 식사하며 환담을 나눴다.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의 이날 성남중원 행보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공식 일정표에 넣지 않았고 언론에도 일절 알리지 않았다. 비공개리에 진행된 선거 지원 행보로, 문 대표는 정 후보와 단둘이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당 대표의 공식 일정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여야 모두 매우 드문 경우다.
특히 선거 때는 당 대표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뉴스거리가 되는 만큼 여러 명이 움직이고 외부에도 적극적으로 알린다.
김현미 비서실장은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유권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문 대표의 깜짝 출현에 주민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남중원과 서강화을에서 문 대표의 깜짝 출현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면서 “3일에도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 뒤 저녁에 두 곳 중 한 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문 대표의 게릴라식 선거지원은 이와 함께 이번 재보선 최대 전략이 ‘문 대표 자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대선후보 지지도 30%를 넘어선 문 대표와 그가 주창하는 ‘민생·경제 프레임’을 전면에 부각해 종북몰이 등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부와 여당은 연말정산 폭탄, 무상급식 중단 폭탄, 건강보험료 폭탄을 왜 해결하지 않고 미적대고 있는 것인가. 4월 재보궐선거용 꼼수인가”라고 맹공을 퍼부으며 민생·경제를 부각시켰다.
/김순기기자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가 시도때도 없이 홀연히 등장해 유권자를 만나고 후보를 지원하는 이런 선거운동을 재보선 기간 내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남중원과 인천 서강화을을 이번 선거를 주도할 리딩지역으로 설정, 문 대표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환석 후보와 함께 성호시장 사거리를 출발, 신흥역을 거쳐 단대오거리역까지 상가를 중심으로 1시간여 동안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황송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 어르신들과 같이 줄을 서서 배식을 받은 후 식사하며 환담을 나눴다.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의 이날 성남중원 행보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공식 일정표에 넣지 않았고 언론에도 일절 알리지 않았다. 비공개리에 진행된 선거 지원 행보로, 문 대표는 정 후보와 단둘이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당 대표의 공식 일정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여야 모두 매우 드문 경우다.
특히 선거 때는 당 대표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뉴스거리가 되는 만큼 여러 명이 움직이고 외부에도 적극적으로 알린다.
김현미 비서실장은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유권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문 대표의 깜짝 출현에 주민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남중원과 서강화을에서 문 대표의 깜짝 출현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면서 “3일에도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 뒤 저녁에 두 곳 중 한 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문 대표의 게릴라식 선거지원은 이와 함께 이번 재보선 최대 전략이 ‘문 대표 자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대선후보 지지도 30%를 넘어선 문 대표와 그가 주창하는 ‘민생·경제 프레임’을 전면에 부각해 종북몰이 등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부와 여당은 연말정산 폭탄, 무상급식 중단 폭탄, 건강보험료 폭탄을 왜 해결하지 않고 미적대고 있는 것인가. 4월 재보궐선거용 꼼수인가”라고 맹공을 퍼부으며 민생·경제를 부각시켰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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