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조합장]부평농협 이상원

열린사고·소통경영으로 조직에 ‘새바람’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5-04-1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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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끝 유효 투표수 54% 득표 ‘예상치못한 돌풍’
“권위 버리고 직원들과 의기투합 현안 해결 온힘”


“초선 조합장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겠습니다.” 이상원 부평농협 조합장은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다. 끝까지 혼전을 빚었던 상황이었기에 전체 유효 투표수의 54%를 얻은 이 조합장의 힘은 예상치 못한 돌풍으로 풀이됐다.

그는 “조합원들이 새 얼굴, 새 바람을 원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현 위치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부평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사업과 방법을 계속 찾겠다”고 했다. 당선 후 이 조합장은 부평조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전에도 부평조합 일을 도와 대략적인 상황은 알고 있지만, 조합장으로 챙겨야 할 안팎의 일은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다양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조합장은 “전국의 조합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는 건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포기할 일은 하나도 없다고 본다”며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합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직원들에게 ‘소통’을 재차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조합장은 “첫 번째 직원 조회에서 ‘권위의식을 버리겠다’고 했다. 조합장과 직원을 수직 또는 상하 관계로 생각하면 어떤 성과도 낼 수 없다. 조합장과 직원은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고,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맡은 업무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주고자 한다. 대신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열린 사고로 열린 경영을 하겠다는 것도 이 조합장의 목표다.

그는 “전 조합장이 추진했던 사업이라는 이유로 일을 접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먼저 조합장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분명 잘하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과감하게 제외하겠다. 올해 부평농협의 순이익 목표는 40억 원이다. 건강한 부평조합을 만들자는 게 우리 조직의 공동 목표이자 조합장의 사명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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