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조절 뇌 회로 발견 '스위치 키면 배고픔 느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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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픔 조절 뇌 회로 발견 /아이클릭아트 제공
배고픔 조절 뇌 회로가 발견됐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27일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과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팀이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배고픔 조절 뇌 회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대학의 브래드포드 로 박사는 시상하부 실방핵에 있는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조절(MC4R) 회로가 배고픔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에서 이 회로의 스위치를 끄자 방금 식사를 마친 쥐들이 먹을 것을 찾는 것과 회로의 스위치를 켜자 배고픔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앨라스테어 가필드 박사는 배고픔 조절 뇌 회로의 스위치를 껐을 때의 쥐들은 마치 밤 9시에 푸짐한 저녁을 먹은 사람이 밤 12시에 잠이 깨 허겁지겁 아침을 먹는 모습과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고픔 조절 뇌 회로 스위치를 켰을 때 쥐들은 오랫동안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도 다이어트가 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고픔 조절 뇌 회로 발견에 대한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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