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미래사회포럼의 강사인 어은실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장이 ‘자세와 몸의 밸런스를 찾아서’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
어 회장은 지난 1997년 국내 최초로 미국 선수 트레이너 국가자격증(ATC·Athletic Trainer Certified)을 취득한 우리나라 최고의 재활전문가다. 김연아, 손연재 등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들이 어 회장의 손을 거쳤다.
그러나 이날 어 회장이 강단에서 풀어놓은 건강 비결은 결코 거창하지 않았다.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 회장은 ‘자세와 몸의 밸런스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의 자세와 사소한 습관들이 건강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해하기 쉽도록 직접 몇 가지 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럼 참석자들도 시선은 위로하고 팔과 다리는 곧게 펴는 등 작지만 우리 몸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바른 자세 하나하나를 강연을 통해 몸소 익혀나갔다.
어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같은 자세를 반복하면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차츰차츰 변한다. 균형이 흔들리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자극이 늘고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몸 전체에 산소를 가득 담은 상태에서 이를 지탱하는 받침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쁜 습관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 참석자는 “매사가 그렇듯 우리 몸도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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