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남녀 화법차이… 여성, 남성보다 이모티콘·부호 많이 사용

545357.jpg
▲ SNS 남녀 화법차이 /아이클릭아트 제공
SNS 남녀 화법차이가 화제다.
 
7일 박선우 계명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현대문법연구에 게재한 논문 'SNS 모바일 텍스트의 언어학적 양성'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이모티콘과 문장부호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댓글을 성별로 50개씩 총 400건을 수집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

텍스트 길이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이모티콘과 문장부호 사용량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이모티콘이나 문장부호와 같은 비언어적, 시각적 기호를 약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이 이모티콘을 평균 1.58자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30대 여성이 문장부호를 평균 2.67자로 가장 자주 썼다.

박 교수는 "정보 전달보다는 사교적 기능이 강한 SNS에서 여성이 감정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경향이 남성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은 SNS에서 사투리를 즐겨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글을 수집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지역어의 변이형을 자주 사용했다.

박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지역어에 우호적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표준어 지향태도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이다.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