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 취임 100일 맞은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빅파이’ 질높은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붐업 디딤돌로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 첫 해 주요 사업은?
콘텐츠, 신성장 동력 육성과 기업 해외진출 지원 계획은?

이재규 기자

발행일 2015-05-1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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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1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통해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목적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KT서 30년 근무 ‘데이터서비스 전문가’ IT분야 조직 신설 진흥원 수장에
道 수립 4개년 계획 분석… 도민 생활밀접 도로안전·방범·관광분야 집중
부천-만화애니등 5대 클러스터외 ‘제조업-이야기산업’ 융합 콘텐츠 육성
29~31일 ‘굿게임쇼’ 수출상담 실적향상 노력… 업체간 네트워킹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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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식기반 산업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콘텐츠 산업, 그 콘텐츠산업의 무한 발전을 위해 14년전 설립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큰 변화의 기로에 섰다.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관장할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단을 본부급 조직으로 신설하면서 업무 영역이 기존 콘텐츠산업에서 정보기술(IT) 분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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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취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사업이기도 한 빅파이(Big-Fi) 프로젝트는 빅데이터(Big-data)와 프리인포메이션(Free Information)의 합성어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해 도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도 만들었다. 빅파이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이끌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제6대 곽봉군 원장이 지난 11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곽 원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동 대학원 통계학 석사를 거쳐 KT에서만 30년을 근무했다. KT에서 네트워크 연구소장, 데이터서비스 본부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서비스 전문가라 빅파이 프로젝트와는 말 그대로 ‘딱’이다.

12일 오전 부천 소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실에서 곽 원장을 만나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새로운 미래를 들어봤다.

그는 첫 일성으로 “빅데이터도 최종 소비물은 콘텐츠다.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어떻게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콘텐츠산업과 빅파이 프로젝트가 별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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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원장은 “콘텐츠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IT 등 모든 것이 접목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빅데이터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어 “창작물을 만들어 내고 디지털화해 인터넷에 서비스하는 메커니즘은 대부분 똑같다”며 “소비자가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PC냐 TV냐 아니면 스마트폰이냐 하는 것만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빅파이 추진단은 올해 출범 첫 해로 도가 수립한 4개년 계획(12개 과제, 총 29개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 연구와 적용 가능한 분야의 분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도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인 도로안전, 방범, 관광 3개 분야 시범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곽 원장은 또 다른 역점 사업으로 콘텐츠 산업이 국가와 경기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존 도내 5대 콘텐츠 클러스터(성남-게임, 파주-출판, 고양-방송영상, 부천-만화애니메이션, 안양-스마트콘텐츠)의 지속적인 지원 사업 강화에 이어 신규 클러스터 확장을 들었다.

“지난달 27일 광교 비즈니스센터에 미디어 아트 기반 창업 육성을 위한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6월 의정부에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센터를 개소해 섬유패션 등 제조업과 이야기산업 간 융합 콘텐츠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굿 게임쇼 코리아’도 곽 원장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올해의 주안점은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확고한 게임쇼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지난 2013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1천603만달러, 지난해 2천413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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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상담회에는 닌텐도, 차이나모바일, 삼성전자 등 130여개 글로벌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어 도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상설 운영 중인 경기콘텐츠수출지원센터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도내 콘텐츠 기업 122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5천900만달러(약 848억 원)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도 지난 1월 ‘홍콩국제라이선싱쇼’에서 도내 10개 기업이 911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게임 비즈니스 행사인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 2015’에서도 도내 7개 게임 기업이 763만 달러(약 84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 올해 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G-HUB 게임커넥트 2015’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성남시 판교 일대에는 국내의 게임 매출 상위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있는데 서로 소통이 안되고 기업을 지원할 프로그램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며 “경기문화창조허브 및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을 공공지원센터에 구축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네트워킹을 위한 특화 사업을 마련하기 위한 맥락의 행사가 ‘G-HUB 게임커넥트’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6~27일 양일간 게임 기업 관계자 800명이 참가, 400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기업 간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열어놓게 됐다”며 “자유롭고 창조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참여자들이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와 프로그램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자 캠핑이라는 소재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곽 원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으며, 진흥원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통해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목적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도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콘텐츠 지원 기관의 특성을 한껏 살려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화합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진행해 나가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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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군 원장은?

▲1960년 3월 3일 청주 출생
▲1979년 청주고 졸업
▲1983년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1985년 서울대 대학원 통계학 석사
▲2007년 12월 ~ 2009년 1월 KTF 네트워크 운용실장
▲2009년 1월 ~ 2009년 5월 KTF 비즈니스부문장
▲2009년 6월 ~ 2009년 12월 (주)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2010년 1월 ~ 2014년 1월 (주)KT T&부문 FI 단장
▲2014년 1월 ~ 2015년 1월 (주)KT 데이터서비스본부장(상무)
▲2015년 2월 ~ 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글=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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