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인천 수산동 ‘산너머 남촌’

강원에서 산 넘어온 ‘청정 한상’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5-05-22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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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리 황태·평창 감자 등 재료
담백·건강한음식 저렴하게 제공
대표메뉴 영월·동강정식 ‘푸짐’
부추보쌈·곤드레떡등 입맛 돋워


‘인천 도심에서 느끼는 청정 강원의 건강한 맛’.

인천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인근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산너머 남촌’은 강원도 토속 한정식 전문점이다. 이 집에서 내놓는 다양한 음식은 기름지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당긴다.

비결은 강원도에서 직접 가져오는 음식 재료에 있다. 영하 20도에서 스무 번 이상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만들어진다는 강원 인제의 ‘용대리 황태’, 청정지역 영월에서 생산되는 ‘영월 곤드레’, 고원지대인 평창에서 생산된 ‘평창 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곤드레밥과 곤드레떡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쌀도 ‘홍천’ 쌀을 사용한다. 맑고 깨끗한 강원도에서 생산된 이들 재료는 이 집에서 직접 개량하고 개발한 각종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거무스름한 빛깔의 ‘감자옹심이’는 2~3일 정도 숙성된 감자를 주재료로 한다. 숙성된 감자는 그렇지 않은 감자보다 식감이 더 좋다는 게 이 집 대표이사 박종철 씨의 설명이다.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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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녹두죽과 삶은 닭을 합친 개념의 ‘녹두닭’은 부드러워 씹기도 좋고, 소화가 잘돼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황태구이, 옹심이 탕수육, 도토리묵 전, 부추 보쌈, 곤드레 떡 등 메뉴도 입맛을 돋운다. 박종철 대표이사의 아버지가 지난 20여 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며 쌓은 손맛이 이들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종철 대표이사는 “청정한 음식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더 건강한 음식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너머 남촌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 등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영월정식’은 도토리묵 밥과 도토리묵 전, 녹두닭, 감자옹심이, 곤드레 밥 등 9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동강정식’은 여기에 용대리황태구이와 부추보쌈, 옹심이 탕수육 등이 추가돼 12가지로 구성된다. 영월정식은 9천900원, 동강정식은 1만3천900원이다. 어린이 손님을 위한 돈까스 세트(7천800원), 궁중떡갈비볶음밥 세트(6천800원)도 있다.

주소 :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180의3. 문의 : (032)424-3077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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