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수원 매탄동 한라돈

더위도 반한 두루치기 시원한 불맛

조윤영 기자

발행일 2015-05-29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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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재료 앞다리살 쫄깃한식감
곁들여낸 김장 김치 깊은 맛 일품
게르마늄 판에 구운 삼겹살 환상
4cm두께 목살 풍미 손님들 ‘엄지’


무더운 여름철 불 없이도 시원한 불맛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바로 최상급 제주도 암퇘지 고기만 고집하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라돈의 생고기 두루치기다. 돼지 앞다리 부위로 알려진 전지는 기름기가 적어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인 부위로, 두루치기 재료로는 제격이다.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를 떠올리게 하는 김치는 두루치기 맛을 거들 뿐이다.

여기에 중식당에서나 볼 법한 불쇼가 더해져 한라돈의 두루치기에선 여타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불맛을 느낄 수 있다.

점심에는 생고기 두루치기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면 저녁 시간대의 선발 투수는 삼겹살과 목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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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치료제로도 알려진 게르마늄 판에다 익힌 삼겹살 육질은 일반 돌판에서 구운 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대형 게르마늄 판은 한번에 4~5인분까지 구울 수 있어 회식이나 외식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이연일 사장은 “돌판은 고온으로 가열할 경우 쉽게 금이 가는 탓에 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벌어진 틈 사이로 들어가 위생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선 한라돈 본점에선 연탄과 숯불 맛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4㎝가량 두께의 목살은 연탄불에 알맞은 두께를 고민하던 이 사장의 수십 차례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마친 뒤 손님상에 올라온 목살은 연탄과 숯불 위에서 다시 한 번 직화로 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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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손님들은 연탄 직화구이방식에 한 번 놀라고 고기 맛에 두 번 놀란다”며 “본점에 연탄과 숯불구이가 있다면 분점에는 게르마늄 판 구이가 자랑거리다”고 말했다.

생고기 두루치기는 6천 원이다. 오겹살·삼겹살·목살은 각각 1만2천~1만3천원이다. 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테이블 25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총 12면이 있다. 수원점은 28개 테이블이 마련돼 최대 11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주소 : 성남점-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의 6, 수원점-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66의 16. 문의 : (031)711-0774, (031)215-9662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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