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남양주 ‘초원도토리’

쫀득·쌉쌀 웰빙한상
맛있게 날씬한 비결

이종우·황성규 기자

발행일 2015-06-05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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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토리 묵밥.
100% 강원 양양서 공수 자연조미로 본연의 맛 살려
묵밥·콩탕·칼국수 인기… 상큼 샐러드·전병도 일품


“기름기는 이제 그만, 도토리로 웰빙하세요!”

도토리는 피로 회복과 숙취에 좋고 당뇨나 암 등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대표적 건강식이다. 특히 도토리를 활용한 음식은 소화 기능을 촉진 시켜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도토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양주 일패동에 위치한 ‘초원도토리’는 도토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양양농협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100% 국내산 도토리만 사용한다.

국내산 도토리의 경우 중국산에 비해 8배 가량 비싼 편이지만, 이 음식점 주인은 원가 절감의 유혹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좋은 재료와 더불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도토리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덕분에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도토리 묵밥과 도토리 콩탕, 도토리 들깨칼국수 등이 있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 시원한 도토리 묵밥은 요즘 같은 무더운 시기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도토리 가루와 국내산 생콩을 함께 갈아 만든 도토리 콩탕 역시 도토리 특유의 쌉쌀함과 콩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뤄 별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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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토리 콩탕.
걸쭉한 국물이 일품인 도토리 들깨칼국수는 언제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음식이며, 매콤한 김치와 다진 두부가 들어 있는 도토리전병과 상큼한 도토리 샐러드도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그래도 뭔가 허전하다면 고소하고 쫀득한 도토리 전을 시켜보자. 시원한 동동주나 막걸리를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주인 유호성씨는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확고한 장사 철학으로 이곳에서 7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유씨는 “당장 눈 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보고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맛의 품질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 탓에 입맛을 잃은 사람, 매일 반복되는 인스턴트 음식에 싫증 난 사람,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이곳에 꼭 한 번 들러보는 것이 어떨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진정한 웰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도토리 묵밥 7천원, 도토리 콩탕 7천원, 도토리 들깨칼국수 8천원, 도토리 전병 1만5천원, 도토리 샐러드 8천원. 남양주시 일패동 626의 2. (031)554-5292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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