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창업지원단 가족회사·2] 치아 치료·관리 솔루션 ‘피스티스’

튼튼하고 스마트하게… ‘믿음’을 심다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5-06-09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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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정밀 가공기와 IT솔루션을 연계해 새로운 모델을 만든 피스티스의 최병열 대표.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세계 최초 기공관리 프로그램 개발
IT 접목 기공물 ‘원스톱 작업’ 장점
“영세업체엔 무료 제공” 사회공헌도


“이름처럼 ‘믿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창업 3년 차인 피스티스는 정밀 치아 가공기와 기공 관리 프로그램 ‘덴티피스’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덴티피스는 세계 최초의 기공관리프로그램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최병열 피스티스 대표는 “히브리어로 믿음이라는 뜻을 가진 피스티스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치아가 불편하고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과 치료해주는 의료진, 치기공사 사이에 무엇보다 믿음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주력 제품이 치아 치료, 관리와 관련돼 (피스티스가) 회사명으로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피스티스가 개발한 정밀 치아 가공기는 치기공사가 하던 작업을 대신한다. 1년의 개발 기간을 쏟은 만큼 구조 설계가 탄탄하고, 정밀도도 높다. 무엇보다 조작과 관리가 간편하고, 착오가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덕분에 환자의 치아 상태, 손상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한 소재로 정교한 기공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최 대표는 “치과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할 줄은 몰랐다. 대학원에서 치과기공수업을 들으면서 관심을 두게 됐고 창업 아이템으로 이어졌다”며 “공부를 하면서 만들어 낸 제품이다. 금형 제작부터 생산까지 직접해 품질, 기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정밀 치아 가공기라서 딱딱하게 생겼을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제품 디자인도 매끈하다.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시각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또 다른 주력 상품인 덴티피스는 치아 정밀 가공에 IT 솔루션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이다.

최 대표는 “쉽게 말해 덴티피스는 치과와 치공소간 토털 솔루션이다. 양측의 업무를 표준화해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기공물 작업 관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덴티피스는 웹 기반 서비스로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한데 기공물 의뢰, 기공물 데이터 관리, 관리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 제공 등을 실행한다.

덕분에 기공소 전체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치과와 기공사간 의사소통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NFC 시스템이 연동돼 보철물 관리를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기공물 의뢰 내용에 대한 견해차나 재생산 요청 등으로 치과와 기공사 간에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덴티피스를 사용하면 그럴 염려가 없다”며 “덴티피스 보급, 효과 확인, 사회적 기여 등을 위해 1~2명의 영세 기공소에는 무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스티스는 원데이 보철 생산 시스템 보급, 3D 프린터 기술이 접목된 치과 치료 기술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욕심부리지 않겠다. 치과기공 등 제품이 적용되는 분야의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피스티스의 이름을 걸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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