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조합장] 인천원예농협조합 이기용

리스크 예측 ‘체계적 조직관리’ 해법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5-06-12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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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장 사업 활발해야 수익 증대
취급품목 확대 등 세부계획 정해
8개 작목반 중심 교육활동 ‘최선’

“50년을 훌쩍 넘긴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간 나아갈 길을 찾겠습니다.”

지난 3월 치러진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돼 인천원예농협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기용 조합장이 조직에 갖는 애정은 남달랐다. 초선인 이 조합장 표정에는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주어진 4년간 오로지 원예조합 발전을 생각하고 뛰겠다는 강한 의지가 녹아 있었다.

그는 “1957년 창립한 원예조합은 지역 내 유일한 품목 조합으로 맡아 해 온 역할이 뚜렷하다”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체계적인 조직관리와 경영으로 위험 요소를 미리미리 예측해 없앤다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원예조합은 직원 115명, 조합원 497명으로 크기는 작지만, 설립 때부터 공판장과 도매시장 대행 업무를 해 온 단단한 조직이다. 지금도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해 공판장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조합장은 “원예조합 특성상 공판장 사업이 활발해야 수익이 높아지고,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릴 혜택이 늘어난다”며 “다행스럽게도 구월도매시장 이전이 확정됐다. 복잡한 교통, 트럭이 드나들 수 없는 구조 등으로 잃었던 도매 기능을 되찾으면, 원예조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제2의 도약 계기로 삼고 전문팀 운영 등 다각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조합장은 취급 품목 확대, 연합 구매를 통한 가격 안정, 우수 중도매인 영입, 공동마케팅 실행 등을 세부 계획으로 세웠다. 그는 또 계양상추작목반, 남동배작목반, 남동열무작목반, 남동토마토작목반, 가좌파작목반, 서곶장미작목반 등 8개 작목반을 중심으로 한 교육 활동을 풍성하게 만들 구상도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작목반이 주축이 돼 특정 품목을 큰 규모로 키우기 때문에 전문 기술과 신규 농법 전수 등이 꼭 필요하다”며 “교육과 더불어 영농자재, 유해충 약, 씨앗과 비료 구매비, 포장비 등 조합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지원책도 늘려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느 조합과 마찬가지로 조합원 복지 확대도 중요하게 추진할 사업이다. 그는 “조합원들이 원예조합을 통해 선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자 한다. 또 여성조합원을 위해서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미리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웃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선거 기간 다른 후보들이 냈던 공약 중 눈에 띄었던 좋은 사업들이 있다. 모두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장실도 항상 개방해 둘 것을 약속한다. 원예조합을 위한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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