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시아선수권 후프·볼 금메달

곤봉에서는 5위로 입상 실패

연합뉴스

입력 2015-06-12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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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12일 오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승 볼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차원이 다른 기량으로 아시아선수권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하고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12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셋째날,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150점, 17.8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8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8점대를 넘기고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 은메달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나스타샤 세르디유코바(17.450점), 동메달은 일본의 하야카와 사쿠라(17.250점)가 각각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에서는 고득점에 실패했지만 그의 아성을 위협할만한 선수는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가 17.500점으로 은메달, 카자흐스탄의 사비나 아쉬르바예바가 17.450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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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12일 오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승 후프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천송이는 후프(16.450점)에서 5위, 볼(16.050점)에서 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곤봉에서 한 차례 수구를 놓치는 등 잇따른 실수로 17.050점에 그쳐 입상에는 실패했다. 나자렌코바가 금메달, 하야카와가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손연재는 5위를 차지했고, 이다애는 16.200점에 그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앞으로 리본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13일에는 개인종합 결승을 치른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손연재는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포함해 후프와 곤봉 종목 우승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던 것을 넘어 4관왕까지 노려볼 만하다. 

후프 결승에서 여섯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섬세하고 완성된 연기를 펼치고 예선(18.100점) 때보다 0.05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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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12일 오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승 볼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첫 연기자로 나선 볼 결승에서는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를 배경음악으로 물 흐르듯 연기를 펼쳤으나 점수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순항하던 손연재는 곤봉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포크곡 '치가니'(Cigani)에 맞춰 곤봉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연기 중반 수구를 한 차례 떨어뜨렸고, 동작을 끝내는 타이밍과 수구를 잡는 타이밍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