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아픔의 역사’ 만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만해기념관, 병자호란 당시 기록 ‘특별전’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5-06-16 제1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975830_537777_0513
▲ 남한산성 축조주역인 벽암 각성대사
만해기념관이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남한산성 역사·문화 특별전’을 연다.

지난해 6월 25일 국내에선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산성이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는 의미로 바닥에 머리를 찧었던 ‘삼전도 굴욕’의 역사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975830_537778_0513
▲ 병자호란 때 왕을 호종(扈從)한 남급(1592∼1671)의 ‘난리일기’
이번 특별전에는 남한산성 축성과 관련된 역사, 지리, 군사, 승군 자료를 비롯해 병자호란의 당시 실상을 전하는 한글과 한문 일기자료와 의병활동, 순절한 선인의 기록 등이 공개된다.

또 조선 중기 문신으로 병자호란 당시 끝까지 청에 맞서 싸우다 처형된 오달제 관련자료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병자호란 관련 자료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975830_537779_0513
▲ ‘박씨전’
특히 이번에 전시된 ‘박씨전’은 숙종시대에 쓰여진 작품으로 초인적인 도술을 가진 박씨여인이 남편 이시백과 임경업 장군을 도와 남한산성에 쳐들어 온 적을 물리친다는 군담소설로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돼있다.

한편, 만해기념관은 1980년 만해 한용운 선생이 기거했던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개관해 1990년 5월 남한산성으로 이전됐다. 관람문의 만해기념관: (031)744-3100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공지영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