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로 인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외식 운동'으로 텅 비어버린 김포시청 구내식당 전경.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
유영록 김포시장은 최근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서민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 시 공직자를 중심으로 오는 19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을 '직원 외식하는 날'로 지정해 인근 주변 식당 이용 활성화로 시장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 등 하루 평균 약 300명이 이용하는 시청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영을 중단, 외부에서 식사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또 외식의 날 지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메르스 사태가 7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8월부터도 월 1회(마지막 금요일) 외식의 날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외식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활 속에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실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사우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손님이 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시청 직원이라도 이런 방법으로 도움을 주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시 이성구 행정지원과장은 "외식의 날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은 있지만, 메르스로 침체된 인근 상권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식 운동과 전통시장 이용 등의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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