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빛매트에 번지는 태극남매 ‘냉정과 열정’

톡 튀거나… 담대하게… 영챔프들 ‘영광의 순간’

신창윤·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5-07-0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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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종호, 양영호, 김태윤. /연합뉴스
▲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종호, 양영호, 김태윤. /연합뉴스
김지윤·정보경·김원진 유도 1위
양궁 컴파운드 금5개 중 4개 챙겨
배종범·양한솔 태권도 품새 우승
여자핸드볼 세르비아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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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유도 간판’ 김원진(23), 김지윤(26·이상 양주시청), 정보경(24·안산시청)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나란히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또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도 이날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었다.

‘제2의 최민호’라 불리는 김원진은 7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60㎏이하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원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강호 오시마를 상대로 종료 3분17초 전 지도 1개를 빼앗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밭다리걸기로 넘어트려 유효를 따냈다. 김원진은 경기 후반 지도 2개를 내줬지만,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남자 유도 60㎏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원진(양주시청)이 일본의 오시마 유마에게 승리한 뒤 자신감 넘치는 손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남자 유도 60㎏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원진(양주시청)이 일본의 오시마 유마에게 승리한 뒤 자신감 넘치는 손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열린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선 김지윤이 캉지에(중국)를 절반승으로 꺾고,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유니버시아드 정상에 올랐다.

김지윤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캉지에를 맞아 1분20여초만에 잡기 반칙으로 지도 1개를 허용했지만, 1분35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김지윤은 경기 종료 30초 전 지도 1개를 더 내줬지만, 업어치기로 다시 유효를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여자 유도48㎏이하급에서 우승한 정보경(안산시청). /연합뉴스
▲ 여자 유도48㎏이하급에서 우승한 정보경(안산시청). /연합뉴스
여자 48㎏이하급에 출전한 정보경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경은 이전 국제대회에서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치바나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도 금 4개를 손에 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에서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종호(중원대)는 이번 대회 한국팀 첫 3관왕에 올랐고, 송윤수(현대모비스)도 2관왕을 기록했다.

▲ 여자 유도 무제한급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는 김지윤(양주시청). /연합뉴스
▲ 여자 유도 무제한급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는 김지윤(양주시청). /연합뉴스
태권도에선 배종범(19·조선대)과 양한솔(21·한체대)이 남녀 품새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종목인 축구에선 한국 남자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9일 D조 2위 우루과이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핸드볼에선 인천시청 소속의 김온아와 류은희가 활약한 여자 핸드볼팀이 A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0-2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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